[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의 선원 3명이 복어독 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서귀포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13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내에서 정박 중인 어선 A호(44t, 외끌이대형저인망, 한림 선적)의 선원 3명이 어지러움과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와 서부소방서 안덕119센터가 합동으로 선원 3명(남성, 60대 1명, 50대 2명)을 부두 위로 올려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조업으로 어획한 복어를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정박 중인 어선에서 취식하고 휴식을 취하던 중 어지러움과 전신 마비 증상이 나타나자 신고했으며,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3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선장과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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