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집권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10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라 59%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말 이후 30%대 중반을 유지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30%대 초반으로 떨어지게 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응답자 324명, 자유응답)를 물은 결과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이상 5%)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586명, 자유 응답)는 경제·민생·물가'(17%),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이 새롭게 추가됐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집권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반대로 제1야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라 3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져 31%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