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6개 광역철도 건설사업' 속도 낸다

2024년 상반기 별내선 개통‥도 직접 시행 추진
3기 신도시 3개 철도사업 연내 기본계획 승인 신청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는 "올해 별내선 등 6개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9일 밝혔다.

6개 사업은 별내선, 도봉산~옥정선, 옥정~포천선과 고양 은평선, 강동 하남 남양주선, 송파 하남선 등 3기 신도시 철도사업이다.

별내선은 서울시 암사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을 연결하는 총 12.8㎞ 구간의 8호선 연장사업으로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3공구 지반침하 발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레미콘 수급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는 올해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별내·갈매·다산신도시 등 경기 동북부 대규모 택지지구의 차량정체 해소와 남양주시~구리시~서울시 간 도시기능 연계로 지역발전 기대를 낳고 있다.

도봉산~옥정선은 7호선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총 15.1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 지연으로 사업 기간이 애초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장할 계획이지만, 도는 추가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옥정~포천선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인 도봉산~옥정선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7호선을 다시 17.1km 연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기본계획 승인 이후, 3개 공구로 분할 해 공사 발주 중이다. 2029년 준공 목표로 설계·시공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한다.

7호선 연장사업은 경기 북부 도민들의 숙원으로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에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광역철도 3개 사업 ▲고양 은평선(고양 창릉지구에 서부선 13.9km 연장) ▲강동 하남 남양주선(남양주 왕숙지구에 9호선 18.1km 연장) ▲송파 하남선(하남 교산지구에 3호선 12.0km 연장)도 계속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이들 3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각각 착수했다. 올해는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최적의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구자군 철도 건설과장은 "2021년 개통한 하남선 등 도는 여러 철도사업을 직접 시행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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