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서울시 지원나선 '경계선 지능인'은?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경계선 지능인'은 용어의 의미 자체로 해석하면, 장애와 비장애 사이 '경계'에 놓여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경계선 지적장애', '일반적 학습장애', '느린 학습자'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통상 경계선 지능인으로 지칭한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 지수(IQ)가 71∼84 사이로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한 이들을 말한다. 인지, 학습, 사회 적응력, 정서 발달 등이 또래에 비해 늦지만, 법적 장애인인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 않아 정책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경계선 지능인 전문가 양성교육. [사진=서울시 제공]

지적장애와 달리 티가 나지 않고, 발달 지연도 심하지 않아 어릴 때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발견해 체계적으로 지능계발을 해야 지능 개선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중학생 이상이 되면서 발견돼 적절한 시기에 지능계발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지적장애는 자신이 지능이 낮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지만, 경계선 지능인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머리가 다른 아이들보다 나쁘고 이해력도 느리다는 자각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열등감과 소외감을 가질 확률도 높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다만, 부모와 본인의 지속적 노력, 좋은 교육의 뒷받침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노력 여하에 따라 개선 가능성도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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