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화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갖고, 제주 유치 당위성과 도민 염원을 전달하고 대대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표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25~27일까지 APEC 사무국이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밝히고, 제주의 컨벤션산업과 회의 시설 확충 등 최적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며 “외교부 등 주요 부처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정상회의를 반드시 제주에 유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와 관련,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실국별로 APEC 유치와 관련된 과제를 점검하고 도출하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활동도 당부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회의 유치에서 탈락한 바 있지만, 2020년 9월 제주유치 추진준비단을 구성한 데 이어 2021년 4월 확대 구성해 정부와 타 시도 동향을 공유하고 외교부와의 협의 등에 나서며 향후 유치 전략 방안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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