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북한, 7차 핵실험 우려…한국과 공조'

"中, 대만 침공시 한·일과 인태 수호 협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 등 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를 우려한다. 이는 역내 안보를 해치는 행위로,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시 한국도 움직이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라이더 대변인은 "주한미군은 우리 동맹과 함께 한국을 수호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라는 상황에 가정적으로 답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주한미군을 포함해 다양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다른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태평양을 수호하기 위해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수많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하고 제7차 핵실험 준비까지 마쳤다.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중국 외부 안보 리스크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한국이 이에 대응해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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