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생산·소비지표 '예상 상회'…실업률도 개선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의 12월 경제 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제로코로나 폐기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주춤했던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지출 변화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여전히 역성장 수준이지만, 전월치(-5.9%)와 시장 전망치(-8.6%)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같은 달 산업생산도 1.3% 증가해 전망치(0.2%)를 상회했다. 코로나19 확진 추이가 안정적이었던 전분기(2.2%)보다는 다소 둔화됐다. 도시의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12월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치(5.3%)를 밑돌지만, 전문가들의 전망(5.0%)은 소폭 웃돌았다.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실업률은 5.5%로 전망치(6.0%)보다 낮았으며, 전월치(5.7%) 보다 개선됐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1팀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