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올해 봄이나 여름쯤 개시'

韓 “국제 기준 부합 방식으로 처분돼야”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 개시 시점에 대해 설비공사 완료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공사 후 검사를 거쳐 '올해 봄부터 여름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 개시 시점에 대해 설비공사 완료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공사 후 검사를 거쳐 '올해 봄부터 여름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객관적이고 과학적 관점에서 안전하고 관련 국제법 및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면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해 올해 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방류 설비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공사 완료가 늦어지면서 방류 시기도 계획보다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로 영향을 받는 어업인을 위한 500억엔(약 48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고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 방류 전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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