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명물 골목 14곳 상권 살려내자”…학술 연구용역 착수

대구시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 중구청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골목상권을 살려내기 위해 명물 골목 14곳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대구 중구청은 11일 “동인 찜갈비 골목 등 14개의 특색있는 명물 골목과 대신동 침장골목까지 포함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물 골목 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명물 골목에 대한 기초현황을 조사하고 실질적인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명물 골목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전략과 명물 골목 간 연계를 통한 상권 활성화 증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각 골목에서 진행되던 축제를 상권 성격에 따른 권역별 특성화 축제 또는 연합 축제로 개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12일에는 그 연구의 신호탄인 착수보고회가 중구청 3층 상황실에서 열려 14개 명물 골목을 대표하는 상인회장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며, 향후 명물 골목 현장 조사 및 상인 인터뷰 등을 통해 본격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회는 3개월간의 연구가 끝나는 3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골목상권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침체한 골목상권에 이번 용역으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상인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잘 새겨듣고 치열하게 연구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겐 특색있는 골목을 찾아가는 재미를 제공하고, 상인들에겐 만족할 만한 발전전략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에는 동인 찜갈비 골목, 교동 귀금속 골목, 교동 전자골목, 봉산문화거리, 향촌동 수제화 골목, 종로·진골목, 약전골목, 덕산 떡전골목, 북성 공구 골목, 인교동 오토바이 골목, 대신동 미싱 골목, 대신 동 양말 골목, 남산동 인쇄 골목, 남산동 자동차 골목 등 명물 골목 14곳이 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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