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엔솔 4Q 영업익 기대 하회…목표가 ↓'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일회성 이슈로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2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용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00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36%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2022년 호실적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성 인건비 부담과 재고 조정 효과로 일회성 비용이 약 2000억원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3분기 진행된 판가 협상과 물량 증가 덕분에 고성장이 가능했다. 10~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자동차(BEV)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53만대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 공략은 청신호다. 미국 BEV 시장은 2022년 80만대에서 2023년 140만대로 대폭 증가를 예상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0위권 밖에 있던 GM이 올해에는 미국을 기반으로 전기차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말 얼티엄셀즈 1공장(오하이오)에 이은 2023년 얼티엄셀즈 2공장(테네시)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정 연구원은 "2023년은 다수의 미국 고객사들이 현지 생산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라며 "2022년부터 이연된 대기 수요와 함께 본격적인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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