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 4Q 영업익 예상 대비 하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카카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하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톡비즈가 광고 경기 둔화 영향으로, 게임은 신작 공백과 기존 매출 감소 영향으로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고, 영업이익도 화재에 따른 일회성 보상 비용의 반영과 매출 약세 영향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8% 하향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조 9722억원, 영업이익을 29.4% 증가한 1404억원으로 내다봤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조1009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신사업 부문이 지난해보다 18.7%로 고성장한 영향"이라며 "모빌리티 매출은 45.4% 늘어난 2497억원으로 전분기(+56.3%)에 버금가는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택시 외에도 주차, 대리 등이 수요 회복과 인수 효과로 매출이 급증한 영향 때문이다.

한편, 톡비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4% 늘어난 5054억원으로 전망된다. 광고 매출의 경우 경기 둔화 및 인벤토리 신설 지연 영향으로 5% 증가한 데 그치며 전분기비 성장률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콘텐츠 매출은 11.7% 증가한 8712억원으로 전망한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실적과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톡비즈 성장 재개 및 카카오엔터 콘텐츠 라인업 기대감 때문"이라며 "카카오톡은 친구탭 비즈보드 광고 활성화, 추가인벤토리 개설, 선물하기 연계 강화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오픈채팅 기능도 강화해 2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톡비즈 성장률이 다시 발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콘텐츠 라인업에서도 도적: 칼의 소리(NFLX/김남길), 경성크리처(NFLX/박서준), 최악의 악(DIS+/지창욱), 승부(NFLX/이병헌), 야행(영화/하정우) 등 대작들이 대거 포진했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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