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건축사 사무소, ‘제천시 자랑스런 건축상’ 석권

포도건축사 사무소 김경순 대표가 2일 열린 ‘제11회 제천시 자랑스런 건축상’ 시상식에서 상패를 받고 있다. 포도건축사사무소 제공

[아시아경제(충북) 정일웅 기자] 포도건축사 사무소 김경순 대표가 충북 제천시가 수여하는 ‘제11회 제천시 자랑스러운 건축상’을 석권했다.

김 대표는 제천시 자랑스러운 건축상에 4개 작품을 출품해 응모한 작품 모두가 수상작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김 대표의 작품은 주거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 비주거 부문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지난 1일 열렸다.

제천시는 건축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 건축물을 발굴할 목적으로 ‘제천시 자랑스러운 건축상’을 선정,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김 대표의 비주거 부문 수상작은 ‘옥순봉 출렁다리 휴게소’와 ‘베론성지 관광안내소’로 이들 작품은 주된 용도가 공중화장실로만 인식되던 공중화장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하나의 상징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천시 자랑스런 건축상’ 주거 부문 최우수상에 오른 김경순 대표의 ‘강제동 단독주택’ 전경사진. 포도건축사사무소 제공

주거 부문 수상작은 조형적 외관과 사용자의 행태를 주변 환경적 인자와 조화시켜 내부공간의 기능적 연결을 완성도 있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김 대표는 반얀트리 호텔 CM,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감리 등 설계 업력이 30년 이상인 건축사로 2018년 ㈜희림건축을 퇴사한 후 고향인 제천으로 귀향해 같은 해 3월 포도건축사 사무소를 개소했다.

김 대표는 “포도송이는 포도알 하나하나가 건강하고 달콤한 맛을 가질 때 상품성을 갖는다”며 “포도건축사 사무소는 작은 건축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도시환경 전체가 아름답게 꾸며질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갈음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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