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경진대회 ‘환경부장관상’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주관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사업 운영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실적, 집하장 운영, 홍보, 노력도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을 시행한 이래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시민의 배출 편의 향상, 배출 수수료 면제 등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정책 발굴, 방문 수거 서비스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중·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 개편’을 민선 8기 출범 후 100일 이내 해결해야할 과제로 선정하고 공동주택 34곳에 중·소형 폐가전제품 전용 수거함 127대를 보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에는 중·소형 폐가전의 경우 5개 이상을 묶어 별도 수수료를 부담해 처리해야했지만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수량에 상관없이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기준 약 280t에 달하는 폐가전제품 1만484개 수거 실적을 달성했다.

시는 이밖에도 ‘범국민 폐가전 대청소의 날’(집중수거 캠페인), ‘폐가전제품 집하장 시설개선’, ‘환경미화원과의 상호협력’ 등에 대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윤병태 시장 “민선 8기 100일 이내 해결 과제로 역점 추진했던 중·소형 폐가전제품 수거 체계 개편에 따른 공동주택 전용 수거함 설치 등 정책적 성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전국 지자체 우수기관 선정, 환경부장관상 수상이라는 보람찬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2050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사회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폐가전제품 수거뿐만 아니라 종량제 봉투 공급체계 개편, 폐건전지·폐합성수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업무협약, 영농 폐기물 처리 종합대책 마련 등 다각적인 정책 입안과 추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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