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합병 기대감, 대한·아시아나항공 '급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9일 증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한진칼우, 대한항공우는 전장보다 29% 넘게 뛰어올랐다. 아시아나IDT도 전장보다 29.71% 올랐으며 아시아나항공도 17.52% 상승했다.

이날 주가 상승세는 전날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독과점 해소를 위한 시정 조치안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가 인천∼런던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 시장 경쟁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CMA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영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합병을 위해서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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