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심 '친환경 반도체' 연합체, 재생에너지 로드맵 발표

SK실트론·SKC 등 계열사 중심 44개사 가입 '에코 얼라이언스'
재생에너지 사용·에너지 저감·온실가스 감축 등 목표 제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44개 반도체 기업 친환경 연합체인 '에코얼라이언스'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선언했다.

SK실트론, SKC, SK스페셜티, SK머티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 원익IPS, PNS로지스 등 17개 회원사는 선언문에 "회원사 간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사용 흐름에 선제 대응코자 한다"며 "(선언문을 낸) 17개사는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문에 썼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각 회원사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에코얼라이언스는 계획이 성공적으로 달성되록 금융지원 분야에서 ▲ESG펀드 운영을 통한 융자 지원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설치지원사업' 등 국가 지원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녹색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전기 소비 후 인증을 받고 싶어하는 사업자 스스로 납부 금액을 약정해 기존 전기요금에 별도 프리미엄을 추가 구매하는 기부 형태의 요금 납부 제도를 의미한다.

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의 박철범 SV(사회적 가치) 추진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는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공동 선언 회원사가 실천 방안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출범한 협력사 연합체다. 현재 44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는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공급망 프로그램에 올해 가입했다. CDP 공급망 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하는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와 원부자재 구매 기준 상위 배출 협력사가 CDP 공급망 프로그램을 이행토록 지원 중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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