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노조 칭찬 받은 까닭?

영등포구 노조 지부장 8일 오후 지역 언론에 최호권 구청장의 직원 존중 높이 평가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이 구청 노조지부장으로부터 칭찬 기사를 받아 화제다.

다소 이례적이다.

지민수 공무원노조 영등포지부장은 8일 오후 지역 언론에 ‘직원존중, 노동존중 최 구청장 높이평가’란 기고문을 썼다.

서두에 “지금까지 구청장 행보를 보면 ‘직원 존중 노동 존중의 구청장’이라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서 지부장은 “노사 간담회시 제안한 노조 요구사항을 반영해 직원 자기계발비 지원, 휴양소 추가 운영 등 직원 후생복지를 위한 구청장의 의지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1041명이 읽은 지난 9월1일 노조 게시판 ‘구청장의 행보’ 글에서 빍힌 ‘직원들의 심적, 육체적 회복을 ㅜ이해 이에 대한 예산을 적극 편성해줄 것을 본 노조는 강하게 요구하는 바’에 부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인모 부구청장, 유옥준 행정국장, 노상옥 총무과장의 직원 후생복지,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해서도 노조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협력적 노사 관계를 위한 노력에도 감사 인사를 했다.

노조는 “앞으로도 계속해 공무원노조는 무조건적인 비판, 비난은 자제하되 잘한 것은 인정하고 널리 홍보할 것이며, 잘못한 것은 분명히 지적하고 시정될 수 있도록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 집행부도 직원이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맺었다.

이처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직원은 물론 영등포구민들로부터 훌륭한 인품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 이처럼 직원들을 너무 배려하고 질타를 못할 경우 직원들 긴장도가 늦춰져 구민을 위한 '창의행정'이 덜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는게 사실이다.

영등포구청 직원들은 최 구청장의 인품을 감안,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한 차원 높은 창의행정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현실이다.

이런 우려도 있다는 점을 노조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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