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보관법과 교체 시기

온도 일정하면 화학반응 늦춰 경화작용 방지 수명 연장
신선하고 건조한 환경 유지 관건, 구매 이후 1년 이내 소비
표면 상처 및 깨지면 교체, 비거리와 스핀량 방해요소 제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라운드를 하는 동안 항상 곁에 있는 ‘친구’가 있다.

바로 골프공이다. 모든 샷을 하는 순간 골퍼와 함께 한다. 골프공이 그만큼 중요한 이유다. 골프공은 잘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골프공 자체에는 특정 수명이 없다. 상온에서 적절하게 보관되면 성능의 차이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골프공을 보관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경화작용이다.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있다. 온도가 일정한 곳에 보관하면 화학작용을 늦춰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무엇보다 선선하고 건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골프공은 온도 등 보관상태에 따라 성능이 급격히 변화한다. 기온이 높거나 고지대에서는 비거리가 느는 반면 춥거나 물 위를 날아갈 때는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골프공은 습기에 약하다. 코어의 압축력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반발계수(COR)가 떨어진다. 기간이 지날수록 비거리의 손실이 커진다.

골프공의 가장 바람직한 사용법은 1년 이내에 모두 소비하는 것이다. 2년이 지나면 비거리가 적어도 20%는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골프공을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하는 건 위험하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물방울이 맞힌다. 아파트 베란다 등 온도의 격차가 심한 곳도 비슷하다.

필드에서 골프공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골프공이 카트 도로, 나무 등에 맞을 경우다.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깨지게 된다. 딤플이 손상된다. 최대 비거리와 최적의 스핀량을 이끄는데 방해 요소다. 투어 선수들도 라운드 도중 골프공을 바꾼다. 골프공은 성적과 직결된다. 참고로 로스트 볼은 스핀량 22.3%, 비거리 14.4%가 손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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