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슬기나특파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 및 주요 시장 주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각국 시장 상황을 주시할 것을 경제팀에 지시했다. 최근 주요국들의 동시다발적 금리 인상과 영국의 감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재무·상무·에너지 장관과 경제자문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경제팀으로부터 세계 금융 및 에너지 시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경제팀은 이 자리에서 미 경제가 전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해있다면서도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 및 주요 시장 주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시장 상황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브리핑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과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최근 강달러, 국채금리 급등 등 시장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또한 유럽행 러시아 가스관 누출 등 에너지 시장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달러, 경기 침체 둔화 등과 관련해 동맹국 및 파트너와 어느 정도로 경제적 대응이 조율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영국을 포함한 동맹국 및 파트너와 세계 경제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를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미국은 다른 그 어떤 국가보다 이러한 경제적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일자리가 늘어났고 소득이 증가했고 사람들이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