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령 내린 푸틴, 오늘 벨라루스 루카셴코와 정상회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1일 러시아에서 동원령을 발령한 이후 열리는 것이다.

러시아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부분 동원령을 통해 3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원령 이후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도 추가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의 최대 후원국이다. 양국은 1990년대 말부터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최근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원령 발령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우리 고향과 땅을 지켜야 할 때만 싸울 것"이라며 "러시아의 일이다. 이곳에서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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