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2년 창경궁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공연 '창경궁, 1752'
의소세손 예장, 정조 탄생 등 왕실 희로애락 조명

창경궁에서 300여 년 전 왕실 이야기가 극으로 재현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창경궁, 1752'를 한다고 26일 전했다. 영조의 일상과 그의 손자이자 정조의 친형인 의소세손의 예장, 청계천 정비와 치수 사업, 정조의 탄생 등 1752년(영조 28년) 있었던 왕실의 희로애락을 조명한 공연이다. 의소세손은 세손에 책봉됐으나 세 살에 요절했다.

공연은 창경궁 내 통명전, 경춘전, 환경전 권역에서 시간 간격을 두고 차례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공연 뒤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따라 일대를 거니는 '왕가의 산책' 행렬을 따를 수 있다. 공연 전 나눠주는 호패를 받아 조선의 백성이 돼 공연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창경궁, 1752'은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내달 1∼3일은 매회 쉰 명, 내달 4∼5일은 매회 100명까지 신청받는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사전예약자는 공연 당일에 창경궁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참조.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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