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尹 '뉴욕 구상' 전략 마련…'디지털 혁신 성과 창출'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을 구체화하는 범부처적 전략 마련에 시동을 건다.

과기정통부는 26일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분야 공공기관, 산업계 유관 협회와 함께 대통령 북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 계획을 점검·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 구상'과 캐나다 AI 석학 간담회 등 지난 나흘간(9월 20~23일)의 북미 순방성과를 공유하고, 그 후속조치로 산업계·공공기관과 함께 뉴욕 구상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뉴욕대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디지털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자유·인권·연대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질서를 제시했다.

정부는 뉴욕 구상의 기조와 철학을 담아 국가 디지털 정책을 이끌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도약 전략을 이달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역량을 확보해 사회 전반에 전방위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국정 가치를 실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 8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등 7개 디지털 분야 유관 협회가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뉴욕구상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챙겨나가기 위해 관련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박윤규 2차관은 “뉴욕구상은 전 세계의 공동 아젠다인 디지털에 대해 우리나라가 디지털 혁신의 모범국가로서 비전과 가치 그리고 세계 시민이 함께 추구해야 할 질서를 제시한 매우 의미있는 발표”라며 “이제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 결집해 뉴욕구상을 책임있게 이행하고,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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