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구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2022년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 동북권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와 강원도, 강릉시, 대구시 등도 구미시와 함께 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총사업비 180억원 규모로 메타버스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사업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구미시와 경북도, 김영식 국회의원실이 공조해 과기부와 기재부에 여러 차례 사업을 건의하고 설득한 끝에 올해 정부사업으로 반영됐다.
공모 신청 당시 구미시장 당선인 신분이었던 김장호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구자근, 김영식 의원과 함께 뛰어다녔다. 권성동 원내대표와도 합심해 원팀으로 동북권 컨소시엄의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과 추진 당위성을 피력해 최종 사업에 선정될 수 있게 됐다.
협약과정에서 당초 컨소시엄을 이룬 경북과 강원 이외에 대구까지 참여하면서 전국 국토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권의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현재 기획 중인 5G 특화망 기반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사업을 비롯한 메타버스 관련 사업들의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
향후 구미시를 중심으로 한 경북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시장은 “메타버스 디바이스부터 콘텐츠 제작지원·인재양성·기업육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구미시에서 메타버스의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며 구미시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에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