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와이솔, 전방 수요 부진…목표주가 하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와이솔에 대해 전방 수요는 부진한 가운데 대내외적 요인으로 비용 부담은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및주가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실적 부진 원인으로 '스마트폰 출하 부진'을 꼽았다. 그는 "동사 매출의 50%는 삼성전자향, 나머지 50%는 OVX 등 중국업체향"이라며 "모두 출하 부진을 겪는 중으로, 모듈 대비 수익성 높은 단품 매출이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원재료 비용 부담을 우려했다. 고 연구원은 "원재료 구매액의 절반이 IC 인데, 이와 관련된 비용 부담은 작년 3분기 이후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고 연구원은 "라인 증설, 신규 필터와 관련된 대규모 Capex 집행 이후 감가상각비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846 억원, 영업손실 17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고객사는 8 월까지 재고 조정 이후 9 월부터 생산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중국 고객사들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여러모로 아쉬움의 연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 환경의 정상화, 자체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되는 2023년을 기약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