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우스, 반도체 증설로 향후 2년간 대규모 수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세정 장비 기업 제우스에 대해 반도체 생산기업의 증설로 인해 향후 2년간 대규모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반도체 파운드리)Fab 증설에 따라 세정 장비가 크게 수혜 받고 있으며 하반기부터국내 주요 고객사 대규모 증설이 예정돼 ‘전방 고객사 증설 +점유율 확대 + 신규장비 출시’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상황"이라며 "올해는 물론 향후 2년간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세정 장비 시장 규모는 39억18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반도체 장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 수준이다. 제조 공정에서 작은 불순물도 수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공정 전후에 세정 과정이 꼭 필요하다.

제우스는 1970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 전문 생산업체로, 반도체 세정 공정 장비와 디스플레이 'TFT-LCD in-line'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또 자사 산업용 로봇과 디스플레이 물류 장비 유통, 플러그밸브 사업도 영위 중이다.

지난 10여년간 자체 산업용 로봇 생산을 준비해 2019년 자체산업용 소형 로봇 브랜드 ‘제로(ZERO)’를 출시했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마케팅 활동이 예정 대비 늦어졌지만 이미 전국 판매망을 구축했고, 무인카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오랜기간 준비해온 만큼 제조 현장을 타겟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어 향후 전방 시장확대와 함께 핵심 성장 사업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15% 증가한 415억원,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7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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