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산마늘 생산 확대 위해 ‘항공파종’ 실시 … 종자 3900㎏ 자생지에 파종

울릉군은 지난 18일 헬기를 이용해 산마늘 종자를 항공 파종 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18일 산림생태계 개선과 지속적인 임산물 채취 기반마련을 위해 성인봉 일원 약 100㏊ 면적에 산마늘(명이나물) 종자 3900㎏을 헬기를 이용해 ‘항공 파종’을 완료했다.

이번 산마늘 파종은 산림생태계 개선사업의 하나로 울릉도 대표 임산물인 산마늘의 자생지역이 점차 축소되고 해마다 일어나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고자 농가로부터 산마늘 종자를 수매해 산마늘 자생지에 파종하는 사업이다.

울릉군은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약 1000㎏의 종자를 수매해 산림에 직접 인력으로 파종했으나 작년부터는 파종 수량과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자 관광 헬기를 운영하는 ‘더스카이’의 협조를 받아 실시했다.

항공 파종의 장점은 험준한 지형에도 비행을 통해 대규모 면적 살포가 가능하고 파종 인력 수급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항공 파종으로 산마늘 종자 자생지 복원을 통한 임산물 자원의 증식과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