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파행…'정청래 수박소통' vs '아직 야당인 줄'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회의 운영방식과 법안소위 구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했다.

위원회 구성 27일 만에 여야 첫 상견례가 이뤄졌지만 여야 대립 속 국민의힘이 반발, 집단 퇴장했다.

국민의힘 간사 내정자인 박성중 의원은 "정 위원장은 과방열차는 늘 정시에 출발한다면서 국민의힘이 과방위 운영을 지연시킨다고 호도했다"며 "그 열차는 자기들 마음대로 운행하는, 폭주하는 설국열차"라고 말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도 "정 위원장은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상임위를 진행한다"며 "지금 민주당이 말하는 것을 듣다 보면 민주당스러운 꼼수소통이자 겉과 속이 다른 수박소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고민정 의원은 "국민의힘은 아직도 본인들이 야당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결산할 것도, 의결할 것도 많은 상황에서 다급하게 촉구해야 하는 것은 여당"이라고 반격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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