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소득층 치매 검사비 무료 지원사업 추진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저소득층 치매 감별검사를 무료 지원한다.

성남시는 치매 감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가 지원금 외에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상자가 무료로 감별검사를 받도록 지원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18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나해리 보바스기념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치매 감별검사 지원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남시의료원과 보바스기념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대상자의 치매 감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치매 감별검사를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에 드는 비용 중에서 국가 지원금(최대 11만원) 외에 14만~33만원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해당 의료기관이 부담한다.

시는 치매 감별검사가 필요한 중위소득 120% 이하의 대상자를 발굴해 2곳 의료기관에 연계한다.

시는 저소득층 치매 감별검사 무료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지역 65세 이상 노인 13만3578명 중 치매 환자는 9.9%인 1만3236명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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