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하이트진로 또 다시 교섭 결렬…본사 앞 대규모 집회 열기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하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와 사측의 교섭이 또 다시 결렬됐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하이트진로 사측 간 교섭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물연대와 하이트진로 사측은 인근 지구대에서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사측에 손해배상소송 및 가압류 철회, 해고자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하이트진로 본사를 계속 점거하겠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는 전날부터 하이트진로 1층 현관을 봉쇄하고 본사를 점거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오는 18일 오후 2시께 하이트진로 본사 앞 도로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의 고공농성 사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경찰청은 하이트진로 본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 측은 노조의 업무방해 정도와 위험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하이트진로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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