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수행, 응답자 2명 중 1명 '현재보다 못할 것'[리얼미터]

'현재보다 못할 것' 51.0% vs '현재보다 잘할 것' 32.5%
2024년 총선,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47.8%) '여소야대' 유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현재보다 못할 것"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현재보다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5%였으며 '현재보다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1.0%였다. 15.4%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봤고 '잘모름'은 1.0%였다.

'앞으로 나라의 민생과 경제가 지금보다 어떠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4.6%에 그친 반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3.5%로 과반을 기록했다. '지금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9.7%였다.

향후 북한과의 관계에서도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비율이 53.6%로 절반이 넘었으며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비율은 7.4%에 그쳤다. 36.2%는 '지금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4년에 치러질 총선에선 '여소야대'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여소야대 정국이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은 47.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여당과 야당의 의석수가 비슷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24.0%로 뒤를 이었다. '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비율은 22.5%에 그쳤다.

윤 정부가 추진하거나 승계해야 할 중점 과제로는 '물가안정(30.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20.6%)', '외교안보 강화와 개선(11.3%)', '정부 및 공공기관 개혁과 구조조정(10.7%)', '여야협치(9.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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