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을버스 3개노선 개통...중구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출범

[서울시 자치구 뉴스] 송파구, 마을버스 3개 노선(송파01, 송파02, 송파 03) 확정, 12월 중 개통 추진 & 8월22일까지 운송사업자 모집 접수, 선정 9월1일 예정... 중랑구,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 수강생 모집 ... 양천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중구,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구성, 3개 반 운영 남산고도제한, 역세권 복합개방 등 공약 이행 및 개발 숙원 해결에 집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올 12월 개통을 목표로 ‘송파구 마을버스 노선 신설’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지역내 오금보금자리주택, 문정법조단지 등 택지개발사업과 수서고속철도(SRT)역 환승센터 신설, 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 등 주변 교통 여건 변화로 버스 수요가 급증해 왔다.

이에 서강석 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마을버스 조기 개통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8월22일까지 지역내 마을버스 3개 노선 운송사업자를 모집한다.

송파구가 운행 예정인 마을버스 노선은 ▲오금동~송파2동~석촌역 운행하는 송파01번 ▲장지동~문정법조단지~수서역 운행하는 송파02번 ▲수서역~삼전역 사이를 순환 운행하는 송파03번 등 총 3개 노선이다.

또 마을버스 노선의 연내 개통을 목표로 ▲운영적자 노선에 대한 재정지원 ▲공공기관 연계 차고지 지원 ▲마을버스 정류소 편의시설(BIT 등) 설치 등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구는 3개 노선 마을버스 개통으로 ▲오금 · 문정 택지개발지역 주민들의 교통거점지역(지하철역) 접근성이 개선 ▲삼전 ·문정 ·장지동과 수서고속철도(SRT)역 환승센터 구간 교통공급망이 확충돼 송파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송사업자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송파구청 교통과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마을버스 3개 노선을 확정, 운송사업자를 모집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승객수요 감소 및 버스운수업계의 운영적자로 사업자 모집이 유찰돼 노선 개통이 지연된 바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마을버스 노선 신설 지연으로 주민들이 많이 아쉬워했다”며 “지역주민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마을버스 노선이 조기에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 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 송파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개선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중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에서 체계적인 자전거 타기를 배울 구민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이 늘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정기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중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은 장안교와 장평교 사이(면목동 727-24번지)에 자전거 경기 트랙 2400㎡, 자전거 체험장 3000㎡ 규모로 조성된 실외 교육장이다. 2020년부터 운영된 이후 매년 천여 명의 주민이 방문하는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전거 운행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

교육에서는 ▲몸에 맞게 자전거 조절하기 ▲중심잡기 ▲올바른 주행자세 익히기 ▲자전거 안전점검 및 관리방법 ▲주행 수신호와 안전표지판 배우기 ▲안전수칙 등 이론과 체험수업을 병행한다.

특히 수업 시에는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무료로 대여해 자전거를 처음 배우거나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 쉽게 자전거 타기를 배울 수 있다.

자전거 교실은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랑구체육회 홈페이지나 체험장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자전거 에티켓 문화 의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전한 생활체육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추석을 앞두고 구민의 귀향길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4일 양천구청 주차장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은 귀향길 장거리 운전 시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을 점검하고 정비 불량으로 인한 자동차 고장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관단체인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Pos) 양천구지회 봉사대원 30명이 3개조로 점검반을 구성, 승용차 300여 대를 대상으로 엔진오일과 냉각수량,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 벨트 상태와 등화장치 점등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처리, 정밀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전문업체에서 정비할 수 있도록 점검표와 함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점검에서는 소모성 부품인 와이퍼 및 전구 교환과 더불어 엔진오일과 워셔액도 무상으로 보충해 준다. 아울러 구청 녹색환경과에서도 조를 편성, 무상점검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를 측정해 연휴철 대기질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추석맞이 무상점검은 9월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천구청 1층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점검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을 통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귀향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역내 개발 숙원 해결과 낙후된 도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구는 이달 5일부터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은 역세권 개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공간 재배치 등 민선 8기 중구 도시계획의 굵직한 현안들을 전담할 구청장 직속 TF 조직이다.

무엇보다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비롯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 고밀?복합개발, 세운지구 도심 재창조, 신당역-동대문역사공원역 더블역세권 종합개발 등 김길성 구청장의 개발 관련 공약사항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골격을 잡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공공시설 이전으로 생긴 관내 공유지와 기부채납공간 활용방안을 선제적으로 연구, 생활SOC 복합화를 추진하는 등 기초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모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에도 집중한다.

눈에 띄는 점은 소통 강화다. 추진단은 도심재정비기획 ·도시공간기획 파트와 함께 각종 정비사업 진행과 보조를 맞춰 주민 소통과 홍보 기능을 수행하는 파트도 보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재개발 ·재건축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현존하는 다양한 도심 재정비 방식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해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주민아카데미'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주민들이 얻을 수 있는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특정 이해관계인에 따라 정보 전달이 좌지우지되면서 불필요한 갈등이 생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주민아카데미는 재개발, 역세권개발, 재건축?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 등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그 밖에도 중구는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연결고리 삼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각종 도시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정체된 지역에 성장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산적한 중구 개발 현안들을 체계적이고 슬기롭게 헤쳐갈 것"이라며 "수십 년 묵은 규제를 풀고 개발 속도를 높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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