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2분기 영업이익 40.1%↑…“수익성 개선 뚜렷”(종합)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넘어
온에어 딜리버리 등 커머스 성장 동력 박차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K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1309억원,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 2628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2억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806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비대면 커머스의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 속에서도 패션 및 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인 집중을 통해 취급고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건강식품의 편성 비중 확대로 판매율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지역 노포 맛집, 셀럽 중심의 식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커머스 업체인 오아시스와의 공동 출자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온에어 딜리버리(시청자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청 중에 주문하면 즉시 배송을 시작하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커머스 사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합병일 전 피합병사인 KT엠하우스의 전년 동기 매출 대비 67.3% 증가한 것으로,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더해 소상공인 대상 광고 및 홍보 기반 커머스 지원 플랫폼인 링고 사업의 편입 효과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은 온라인B2B 대상의 ‘기프티쇼 비즈’ 판매 확대 및 기업 대상의 입찰·제안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영화 신규 라인업 부족에 따른 것으로 OTT플랫폼 대상의 판권 유통 및 실시간 영화채널(시네마천국)의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왓챠 오리지널 해외 판권 세일즈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 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ICT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한 147억을 기록했다. 이는 사업군 재조정을 위한 조직개편에 따라 링고사업과 미디어편성운영사업이 모바일기프트커머스 및 콘텐츠부문으로 귀속됨에 따른 것이며, 이를 제외한 ICT 매출은 51% 증가했다. ICT 사업은 KT그룹 AI·빅데이터 및 DX플랫폼 사업 중심의 역량 강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기반으로 한 ICT 경쟁력 극대화를 목표로 다음달 1일 물적분할 예정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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