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중골프장 캐디피 '10년 사이 39.5% 인상'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대중골프장의 캐디피가 10년 사이에 4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이 10일 발표한 ‘연도별 캐디피 추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중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는 2012년 9만9300원에서 올해 8월 기준 13만8500원으로 39.5%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제 골프장 역시 같은 기간 비슷한 인상률(38.3%)을 보였다. 18홀 이상 대중제 골프장 242개소와 회원제 골프장 154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팀당 캐디피를 보면 14만원이 156개소, 13만원 130개소, 15만원 106개소다. 14만원은 2020년 조사에서 한 곳이었지만 올해 5월 146개소, 8월에는 156개소로 급증했다.

또 연도별 팀당 캐디피 추이를 보면 2010년 10만원에서 2014년 12만원, 2021년 13만원, 올해 14∼15만원으로 나타났다.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오르는데 7년 가까이 걸렸지만 13만원에서 14~15만원으로 가는 데는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국골프소비자원은 "골프장 수와 야간 골프가 늘어나며 캐디 수요는 증가하는데, 신규 캐디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캐디피는 당분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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