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 가져

예비특보 단계부터 선제대응 … 도민생명·재산보호 최선

경북도 집중호우 긴급대책회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에서는 지난 9일 오후 5시 도청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수도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회의는 23개 시·군, 20개 협업부서, 대구기상청·경북경찰청·경북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기관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명피해 발생은 없도록 집중호우 대응에 최선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2일까지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300㎜까지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단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휴가철 산간 계곡과 야영장과 산사태 우려 지역·저지대 침수위험 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사전예찰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피해 발생 시에는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을 비롯한 공공시설물 응급복구, 교통통제와 해소방안 등 각 기관과 부서별로 집중호우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수도권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를 거울삼아 지역에는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피와 대응을 해 나가자”며 “모든 기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재난 대비·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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