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사천시보건소는 롱코비드(Long COVID,코로나 후유증)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격리 치료 기간이 종료된 시민을 대상으로 후유증 실태조사를 위한 설문을 한다.
롱코비드(Long covid)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 후유증을 통칭하는 용어로 코로나19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오랜 기간 신체적 이상 징후(피로·두통·기침·우울증·불안감) 등이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
올해 3월부터 급격하게 치솟은 확진자 수에 비례해 후유증을 호소하는 시민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후유증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후유증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해 사천시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설문은 확진 시기별 비율에 따른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총확진자의 1%인 약 400여명의 설문조사 표본을 추출했으며, 오는 7월 22일까지 3주간 온라인(URL 문자전송)과 유선 전화로 후유증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문은 ▲확진 시 주요증상 ▲후유증 증상과 지속 기간 ▲치료 단계에 따른 증상관리 이행 양상 ▲확진 후 불편감, 애로사항 ▲후유증 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요구사항 등 총 6영역 11문항으로 구성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롱코비드 시대로 시민의 일상 회복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좋은 기회로, 이를 발판 삼아 나갈 것”이라며 “표본 대상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