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실질적 소통·혁신 기반으로 공고한 협치 체계 구축 강조

민선 8기 시·구·군 비전 공유, 상호협력 통한 ‘혁신 동력 강화’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민선 8기 전(全) 구청장·군수가 참석해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지난 2일 열린 행사장에서 박형준 시장과 16개 구·군 단체장 간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첫 워크숍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 소속 실·국장과 민선 8기 시 전(全) 구청장·군수가 참석해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구·군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또 중구·서구·수영구 등 재선 구청장이 지난 민선 7기 구정 운영 경험을 참석자와 공유하는 등 활발한 참여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구청장·군수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지지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서로 협력해 ‘시민과 함께 박람회의 성공적 부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임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워크숍 전반에 걸쳐 시와 구·군의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걷어내고 불합리한 절차와 제도를 혁신하고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속도를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워크숍에서는 공공디자인 전문가인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의 특강도 열렸는데, 권 이사장은 국내·외 우수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 재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도시디자인 적용을 위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실행방안을 고민했다.

이 외에도 심재민 부산시 기획관이 워크숍에 자리한 구청장·군수와 구·군 간부 공무원에게 민선 8기 부산 비전과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했으며, 조유장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도 부산의 최대 현안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구·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 개최한 오늘 첫 워크숍을 출발점으로 구·군과의 소통·혁신 회의를 정례화하고, 동반자적 입장에서 수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부산의 핵심 현안이 하나도 빠짐없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시가 먼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구·군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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