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베트남에 주민등록제도·시스템 전수한다

한국의 주민등록 경험 공유·관계기관 견학 지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28일 베트남 공안부 고위공무원 등 19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제도과 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 및 전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또반훼(To Van Hue) 베트남 사회질서행정경찰관리국 국장을 비롯한 공안부 공무원 16명, 관련 사업자 3명 등 총 19명의 대표단이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관계기관을 방문한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제도 및 시스템 ▲주민등록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활용 사례 ▲주민등록증의 보안 기능 ▲주민등록정보 관련 개인정보보호와 대안 등 우리나라의 축적된 주민등록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은 2022~2025년 기간 동안 인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자 신분증, 전자 인증서 도입을 비롯한 행정 서비스 체계 개선 및 온라인 공공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공안부는 지난 1월 국가 디지털 인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 과제(프로젝트)를 착수했으며 우수한 한국형 주민등록제도 및 시스템 운영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행안부 방문을 요청했다.

한편 행안부는 베트남 공안부 대표단의 주민등록 업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유관기관 6곳의 견학도 지원한다. 방한 기간 중 베트남 대표단은 광역자치단체(대전광역시청), 지방자치단체(대전 중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대사동 행정복지센터, 금산읍 행정복지센터) 등 민원 현장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주민등록시스템운영 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최병관 지방행정정책관은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이번 방문이 베트남의 국가 디지털 인구기반정보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해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인 만큼 앞으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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