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슬기나특파원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경제선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연간 전망 수정치 발표를 통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제시한 3.7%에서 2.9%로 낮췄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내다봤었다.
이와 함께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2.3%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인한 중대한 충격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높은 에너지 가격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고, 내년 이후 글로벌 식량 문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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