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의 '버추얼 휴먼' 사업 확대 본격화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버추얼 휴먼 사업을 본격화했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버추얼 휴먼 이솔(SORI)을 최근 JTBC '뉴페스타'에 출연시켰다.

뉴페스타는 JTBC 신규 음악 예능프로그램으로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선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출연자들과 매주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할 예정이며 자이언트스텝은 XR무대 및 버추얼 휴먼 ‘이솔(SORI)’의 구현과 관련된 기술을 총괄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버추얼 휴먼 이솔을 출연시켜 시청자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솔은 프로그램 내 '뉴페스타 컴퍼니’의 막내 사원으로서 실제 출연하는 다른 팀원들을 도와 페스티벌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이솔은 최근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날 방송은 총 80만뷰를 기록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기존 버추얼 휴먼에 비해 풍부한 표현력, 자연스러운 동작 연출을 하는 이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자이언트스텝은 2019년에 공개했던 첫 버추얼 휴먼인 빈센트를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와 공동 개발한 한유아,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이솔 등 총 5개의 버추얼 휴먼을 제작했으며 회사는 연내 추가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여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사, 엔터테인먼트사, 빅테크사 등과 협업해 자이언트스텝의 '언리얼 엔진' 관련 독자 솔루션을 각 산업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버추얼 휴먼의 수익구조는 크게 광고 출연, 콘텐츠 제작 및 기술료 수취, IP판매, 수익배분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할 전망이다.

작년에 공개한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를 시작으로 버추얼 휴먼의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어 22년 하반기에는 버추얼 휴먼에 대한 인지도와 매출의 동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JTBC 뉴페스타에 이솔이 출연하며 사람들에게 버추얼 휴먼에 대한 친근함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다양한 수요에 맞출 수 있는 리얼타임 콘텐츠 기획, 제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12회로 제작되는 JTBC 뉴페스타에서 이솔은 전 회차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며 이번 출연을 기점으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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