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X인터내셔널, 인플레이션·원화약세로 업황 호조 지속'

흥국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흥국증권은 8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원자재 강세와 원화 약세에 따른 사업 전 부문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20년 물류 호조와 지난해 물류, 에너지·팜, 트레이딩 등 전 부문 개선에 이어 올해도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사업 부문은 트레이딩·신성장, 물류, 자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트레이딩(36.8%), 물류(57.8%), 자원(5.4%) 순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9조483억원, 영업이익 8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32% 늘어나 외형 증가 폭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다. 박종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추세는 꺾이지 않고 지속될 전망”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각종 상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물류 운임도 좀처럼 쉽게 꺾이지 않아 현재 실적 호조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모멘텀에 비해 주가 수준은 매우 저평가(PER 3.9배)돼 있어 기존 사업의 실적 호조와 함께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 글로벌 불확실성 장기화로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나타날 때 종합 상사 업황은 꺾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