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 70.5% 감축…'긴급치료병상으로 재유행 대비 가능'

지난 4월부터 2만656병상 지정 해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지정했던 2만656개 병상을 일반 환자 진료용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유행 감소추세,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병상을 조절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중증·준중증 1653개 병상, 중등증 1만9003개 병상이 지정 해제됐다. 이날 0시 기준 보유 병상은 총 8625개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17.1%다.

앞으로 방역당국은 확진자 추세에 따라 병상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다만 중증·준중증 병상은 긴급치료병상,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거점보유병상을 중심으로 유지하며 하반기 유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날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재유행이 온다고 했을 때 전문가들의 예측은 10만~20만 정도 내외"라면서 "국가격리음압병실과 긴급치료병상으로 기확보한 병상이 있고, 거점전담병원이 연말까지 운영 가능하기 때문에 15만~20만 정도는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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