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美 이어 日 시장 공략… '휴온스재팬' 설립

휴온스재팬 CI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미국에 이어 일본 해외법인 설립에 나섰다.

휴온스글로벌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일본 오사카에 현지 법인 ‘휴온스재팬(JAPAN)'을 설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2020년 4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세운 '휴온스유에스에이(USA)'에 이어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휴온스재팬은 휴온스그룹의 의약품, 미용·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헬스케어 포트폴리오의 대 일본 수출 확대 및 현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휴온스그룹과 일본 현지 기업들과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공동 연구개발(R&D) 및 선진 의약품 기술 도입, 라이선스 인·아웃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재팬의 신임 법인장에는 가마다 게이지 사장이 선임됐다. 가마다 게이지 법인장은 38년간 일본 제약 및 헬스케어 업계에서 종사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생산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일본 니프로에서 경영기획본부의 특수업무 및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의약품 생산부터 위·수탁 제조 및 R&D, 생산 시스템 구축, 공정 개선 프로세스 등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갖춰 휴온스재팬의 조기 안정화와 일본 시장 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한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 역시 딜로이트컨설팅 재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는 등 20여년 간 일본 경영컨설팅 업계에서 활동해왔던 만큼 두 경영진 간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일본은 건기식,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고 인구 고령화, 제네릭(복제약) 부족 현상이 맞물려 해외 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또한 의약품 시장 전세계 4위, 건강기능식품 전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일본에서 휴온스그룹의 뿌리인 제약 사업의 해외 시장 침투력을 높이고 미래 전략 사업인 건기식, 의료기기 사업의 타깃 시장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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