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주한미군에 배치된 신형 아파치헬기는

1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인 5-17공중기병대대 창설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주한미군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를 창설했다. 주한미군이 부대 창설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연합사단은 전날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공격헬기로 구성된 5-17공중기병대대(Air Cavalry Squadron) 창설식을 열었다.

그동안 한미연합사단에는 1개 아파치 대대가 상시 주둔하고 1개 아파치 대대가 9개월마다 순환 배치됐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바이든 취임 이후 첫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GPR) 결과를 발표하고, 그간 순환 배치하던 아파치 공격 헬기 대대를 한반도에 상시 주둔토록 했다. 앞으로는 2개 아파치 대대가 한반도에 상시 주둔한다는 의미다. 특히 주한미군에 배치된 아파치 공격 헬기는 48대로 신형 아파치를 해외에 처음 배치한 것은 주한미군이 처음이다.

새로 창설된 부대가 운용하는 아파치 공격 헬기는 최신형인 ‘AH-64E v6’이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신형 아파치 가디언은 무게 10.1t에 최고 속도는 시속 365㎞, 전투 행동반경은 480㎞다. 신형 아파치는 적 전차 움직임을 포착해 공격 여부 판단을 돕는 ‘인식체계 결정 지원체계(CDAS)’를 갖췄다. 또 경전차도 파괴할 수 있는 30㎜ 기관포를 비롯,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16발, 로켓 탄 76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신형 아파치 헬기와 임무를 수행할 무인기도 공개됐다. 미 육군 태평양사령부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경기 평택기지내 주한 미2사단의 아파치 헬기와 ‘킬러드론’인 그레이이글(MQ-1C)을 공개했다. 미군이 아파치와 그레이이글의 배치 상태를 동시에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합동작전(멈티·MUM-T) 때문이다.

신형 아파치헬기는 그레이 이글로부터 최전선 지역의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그레이 이글에 장착된 헬파이어 미사일 등으로 적 지휘관이나 전차 등을 공격할 수 있다. 그레이이글은 헬파이어와 바이퍼 스트라이크(GBU-44/B)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하고 최대 3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그레이 이글 무인공격기는 주한미군 군산기지에 12대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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