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새내기 공무원 청백리 문화탐방 나선 까닭?

[서울시 자치구 뉴스]용산구, 5월16∼17일 오후 2∼6시 효창원 의열사 묘역 등 임용 2년 미만 새내기 공무원 67명 2회로 나눠 순국선열 애민정신, 청렴 가치 체득 기회 가져...도봉구 가족 축제 '응답하라 도봉깨비' 20일 개최... 구로구, 세계인의 날 기념 ‘제4회 상호문화축제’ 개최... 관악구, 문화도시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노원구,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 위해 나서... 모바일앱 ‘더강남’ 활용한 비대면 전자민원서비스, 24시간 챗봇 상담 등 행정안전부 확산대상사례 선정... 중구 '음악을 통해 본 정동 2022' 개최... 양천구, ‘한 주제로 함께 읽기’ 사업 일환으로 19일 신월음악도서관에서 작가와 만남 진행

5월16일 효창원에서 청백리 문화탐방이 진행됐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임용 2년 미만 ‘새내기 공무원 청백리 문화탐방’을 추진했다. 지역 역사 이해를 통해 청렴의 가치를 몸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문화탐방은 지난 16, 17일 오후 2∼6시 효창원 의열사 묘역 등지에서 2회로 나눠 진행했다.

수강 대상은 2020년11월부터 2021년4월에 임용된 용산구 공무원 67명. 코로나19로 임용 초 대부분의 교육을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밖에 없었던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탐방 내용은 ▲반부패 청렴특강 ▲의열사 참배 ▲효창원 현장해설 탐방 ▲현장 역사퀴즈 보물찾기 순으로 꾸렸다.

반부패 청렴특강에서는 청렴전문 강사가 청탁금지법, 행동강령에 대한 강연과 조별 토론활동, 청렴서약식이 진행됐다.

효창원 현장탐방에서는 용산문화원 소속 문화해설사가 나서 효창원의 역사와 효창공원 묘역에 안장된 선열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탐방에 참여했던 민원여권과 장수연 주무관은 “주민이 요청하는 서류를 발급하는 것이 담당업무라 그동안 지역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며 “의열사 참배와 효창원 현장탐방이 애국선열 도시 용산의 본질을 이해하고 청렴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하루 뒤인 지난 4월12일 효창공원 야외무대에서 ‘애국선열도시 용산’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심이자 일제 강점기 침탈의 아픔이 녹아 있는 용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협력 증진에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올바른 공직관을 세우는데 문화탐방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신규직원들이 청렴문화 확산에 든든한 주춧돌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한마당 '응답하라 도봉깨비!' 행사를 2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도봉구민회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도봉구 가족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5월20일 세계인의 날과 5월21일 부부의 날을 기념,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부부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행사인 1부와 메인행사인 2부로 진행된다. 1부(오후 2~6시)에서는 체험부스와 전시부스,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이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다문화체험, 저출산 인식개선, 아동학대 예방 등에 대한 인식을 공유, 인권 전시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달고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추억의 놀이와 국적별 전통의상 체험 및 놀이, 부부사진관, 가족놀이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2부(오후 6시30~8시30분)에서는 이중언어 축하공연, 둘리와 함께 춤을 싱어롱 공연, 반짝반짝 마술쇼, 개회식, 빛그림자 공연, 춤바람 도봉깨비, 경품추천 등이 이어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응답하라 도봉깨비 축제를 통해 가족들이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0일 ‘제4회 상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매년 5월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상호문화 인식을 확산하고 조화로운 상호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내외국인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로구 상호문화축제를 개최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상호문화축제는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상호문화 도시 구로’를 주제로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유튜브에서 ‘구로구 상호문화 축제’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축제는 고척스카이돔, 천왕산 책쉼터 등 관내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내?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만든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개막공연, 유공 내외국인주민 표창 등 기념식이 펼쳐진다. 이어 19개국의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와 주민 참여 영상 공모 선정작 등 내외국주민의 다양한 참여 영상이 상영된다.

앞서 구로구는 내?외국인 주민들과 지역내 외국인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영상을 공모했다. 공모 분야는 나만의 황금레시피, 상호문화 4행시, 함께歌요,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 60초 상호문화 영화제 등으로 다수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외국인 주민들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주민들이 모두 행복한 상호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악구가 지난 4일 관악구 문화도시센터에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문화도시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악구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구의 문화도시 추진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로 지난해 2월 주민과 문화예술단체, 전문가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함께하는 문화도시 거버넌스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문화도시센터 및 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문화관광체육부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대응전략과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안)을 포함, 청년 인구 비중이 전국 1위인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청년 관문도시 관악’을 나타낼 수 있는 문화도시 핵심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구는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도전하기 위해 6월까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서면평가와 현장검토 등 심사를 거쳐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1년간 예비사업을 진행한 뒤 2023년 10월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도시추진위원회, 문화도시행정협의체, 민관협력기관협의체, 관악구 문화도시센터 등 문화도시 추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성운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022년 문체부가 발표한 제5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른 가이드를 참고하여 주민의 주체적 활동을 강화하고, 관악구만의 특화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원구가 대민 행정 서비스의 최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보호,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먼저 17일에는 구청 1층 민원실에서 민원업무 공무원, 안전요원, 노원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 민원인에 의한 폭언 및 기물파손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이 이루어졌다.

최근 특이 민원인들에 의한 폭언·폭행 등 민원실에서의 비상 상황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공무원을 보호,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상황별로 마련된 매뉴얼에 따라 대응반의 역할 분담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와 지구대 경찰 출동상태까지 일련의 과정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비상벨 호출 상황은 노원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민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을 실제와 같이 진행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구는 올 4월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먼저 악성민원으로 인한 피해상황이 발생하면 부서장은 우선적으로 담당자를 보호, 휴식 시간을 부여한 후 행정지원과 인사팀에 신고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행정지원과 인사팀장, 감사담당관 민원서비스팀장, 기획예산과 법무통계팀장으로 구성된 긴급대응팀이 현장 조사와 피해직원 상담, 방호인력 배치 및 법률상담 등 대응을 지원한다.

구는 피해직원의 신체적·정신적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전문심리 상담을 연계, 필요시 의료비를 지원한다. 악성 민원이 발생했거나 예측될 경우 방호인력 배치를 요청하면 일정 기간 방호인력도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민원업무 공무원과 신규자 교육과정에 악성민원 대응 관련 내용을 포함시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조례와 대응계획은 구청 공무원 외에도 공무직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 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게 된다. 구는 이번 제도가 민원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근로자들이 겪는 악성·고질 민원에 대해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의 ‘Paperless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지능형 챗봇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 확산대상사례로 11일 최종 선정됐다.

행안부는 주민생활을 혁신한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510건의 우수사례를 발굴, 1차 서면심사, 2차 대국민 선호도 조사, 3차 전문가 현장 검증을 거쳐 34건의 최종사례를 선정했다. 모바일앱 ‘더강남’을 통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구의 사업은 ‘주민생활밀착’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구는 2020년부터 앱을 활용한 ▲모바일번호표·민원서류 사전발급 ▲24시간 챗봇 민원상담 ▲비대면 전자민원 서비스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신청 ▲PCR검사결과 확인 ▲자가격리통지서 발급 등을 시행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발 앞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택트행정을 구현해왔다.

특히 지자제 최초로 민원서비스에 전자계약 방식을 도입한 ‘비대면 전자민원 서비스’로 불법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처리해 민원인 편의와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 또 24시간 채팅 상담이 가능한 ‘강남봇’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소외계층에 편의를 제공해왔다.

윤종민 스마트도시과장은 “‘더강남’에 구축된 다양한 생활밀착형 모바일 서비스가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강남구는 계속해서 ‘온택트리더’다운 선진적인 행정시스템 구축과 공유로 그동안 받아온 혜택을 사회에 나누겠다”고 말했다.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는 21일부터 한국 근대음악 공연 '음악을 통해 본 정동 2022'가 열린다.

'음악을 통해 본 정동 2022'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자원과 결합해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창출해 낸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가 복원한 구한말 한국 근대음악을 선보인다.

공연은 민경찬 교수의 해설과 이승묵 문화기획자의 연출로 오는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공연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 차세대 성악가 소프라노 임채민, 이예원, 테너 이희창, 바리톤 황주석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공연단체인 서울중구여성가요합창단 '까치소리'와 서울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열어 더욱 화제를 모은다.

21일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를 주제로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첫 공연이 시작된다. 1882년 조미수호 통상조약 체결 이래 140주년을 맞는 한미 수교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과 관련된 음악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다음달 8일로 주제는 '아펜젤러와 배재학당'이다. '배재학당'은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Appenzeller)가 1885년 세운 한국 최초의 근대식 사립학교다. 이 날 공연에는 당시 배재학당에서 연주하고 불렀던 근대음악들이 무대에서 재현된다. 올해는 아펜젤러 순교 12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14일로 예정된 제3회 공연은 '정동 그리고 여성'이 테마다. '이화학당' 출신 음악가들의 작품을 감상, 정동의 역사적 의미와 근대 여성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화학당'은 1886년 미국 여성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Mary Fletcher Benton Scranton)에 의해 정동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사립 여자학교다.

마지막 공연은 10월15일 덕수궁 석조전 앞 분수대에서 열린다. '대한제국을 노래하다'라는 제목 아래 대한제국 시기의 악곡들이 상연된다.

양천문화재단은 19일 신월음악도서관에서 ‘한 주제로 함께 읽기 사업’인 '올해의 한 책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 주제로 함께 읽기 사업’은 양천구 공공도서관을 기반으로 교육청도서관,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이 참여하여 함께 읽고 토론하는 주민참여형 독서문화 사업이다. 도서관과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주제와 도서를 선정, 선정된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한다.

양천지역 주민협의체는 양천구청과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신월권, 신정권, 목동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대표와 지역내 학교도서관 담당자들로 구성돼 있다.

구와 주민협의체는 올해의 독서 주제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회복을 위한’, ‘변화 속, 마음?감정 챙김’으로 채택했다. 주제와 관련된 도서로는 생애 주기별로 ▲아동 대상 그림책 '마음 샘' ▲동화책 '5번 레인' ▲소년 도서 '호수의 일' ▲성인 대상 도서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 등 총 4권을 선정했다.

19일 오후 4시에 신월음악도서관 4층에서 개최될 '올해의 한 책 발대식'에는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호수의 일' 이현 작가를 초청해 관객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푸른 사자 와니니’, ‘짜장면 불어요’ 등 작품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 작가는 이번 발대식에서 관객과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진솔한 성찰의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천문화재단은 선정도서와 연계, 올 한해 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교육청 도서관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코너로는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원화전시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포토존 ▲책과 음악 사이(음악과 낭송) ▲찾아가는 한 책(구립어린이집) ▲독서동아리 ▲생각쟁이 독서토론 등이 있다.

뿐 아니라 올해는 양천구 소재 동네책방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반영한 독서문화 공동체를 구축, 지역사회 전반에 독서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2022 양천구 한 주제로 함께 읽기’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신월음악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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