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제8회 지방선거 대비 공직기강 확립 나서

[서울시 자치구 뉴스] 광진구, 선거중립 훼손행위,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공직자 품위훼손·비위 행위 사전예방...용산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서대문구 저소득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성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가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속 공직자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나선다.

구는 16일부터 6월10일까지 자체수립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공직기강 확립계획’을 바탕으로 전 직원에게 ▲특별점검 ▲공직기강 확립교육 ▲여비 및 수당 부정수급 자체감사 등을 실시한다.

특별점검에서는 특정 후보자에게 중요문서 등 정보를 제공·유출하는 행위 등 ▲선거중립 훼손행위, 초과근무수당 및 출장여비 부정수급, 근무시간 중 무단외출, 음주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외에도 직무태만, 부작위, 직무 관련 금품 수수와 같은 소극적 업무처리 및 공직자 품위훼손·비위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구는 ▲공직선거법상 공직자의 선거 중립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직자로서 의무 준수 ▲청렴한 자세와 품위 유지 및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제공, 공직기강 확립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출장여비 및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에 대한 자체감사도 병행해 청렴한 구정 실현에 앞장선다.

구는 선거철 분위기를 틈타 이루어질 수 있는 근무태만 등을 사전에 예방, 소속 공직자들이 청렴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직기강 확립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구는 복무기강 해이 사례를 방지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전철희 주무관이 11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대시보드를 살펴보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상시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했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을 통합관리하고 사고위험을 예측·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구는 공공시설물 54개소, 민간시설 68개소에 IoT 계측센서 642개를 설치했다. 향후 시설물 붕괴 등 위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사고 발생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T 계측 센서는 시설물의 기울기(130∼30), 균열(10㎜∼50㎜), 진동(최대 진폭 0.12㎜), 온도,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시스템은 전달받은 데이터를 통해 위험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시설물 담당 공무원에게 통보한다.

센서 설치 대상은 ▲안전등급 B등급 이하 공공시설물 ▲안전등급 C등급 이하 민간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소규모 노후건축물 ▲다중이용 공공시설 등이다.

구 관계자는 “민간시설의 경우 소유자 동의를 얻어 센서 설치 대상지를 확정했다”며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설물 발굴을 지속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백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 선정 결과 확보한 국비 8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18억원을 투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5월 중 시설물 관리부서 사용자 교육을 추진하고 6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상항을 보완한 뒤 7월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는 건축물의 60%가 지은 지 30년이 지난 상태로 사고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노후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저소득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모범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발굴 지원 실적 우수’ 분야에서 13개, ‘자체 발굴 노력 우수’ 분야에서 10개 등 전국 23개 시군구를 시상했다.

서대문구는 ‘자체 발굴 노력 우수’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는 ▲동 마봄협의체, 통장, 생활업종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한 공적서비스 및 민간자원 연계 ▲데이터 기반의 촘촘한 민관 복지 자원 관리를 위한 ‘서대문 고루나눔시스템’ 구축 ▲똑똑문안서비스와 AI스피커, 서울살피미앱 등을 활용한 취약계층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 ▲선제적인 가족돌봄청소년(영 케어러) 발굴 조사 ▲주거 취약 50세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병행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34종의 위기 징후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운용 등도 수상의 사유로 꼽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한 ‘행복도시 서대문’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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