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NHN 구조적 수익성 악화'…목표가 15%↓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구조적 수익성 악화를 감안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15% 낮췄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 관련해 성장주 기업가치 재조정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과 구조적 수익성 악화라는 내부 문제까지 겹치며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5-6월 보드게임 규제완화와 3분기 이후 신작 론칭 일정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대비 4.6% 감소한 5205억원, 이 기간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37.8%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보드게임의 1분기 설날 성수기 효과에 따른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지만, 비게임 매출은 결제 및 광고, 커머스, 기술 부문의 전분기 대비 비수기 영향과 콘텐츠 부문의 NHN 코미코의 숨고르기 및 NHN 링크의 전분기 공연 성수기에 대한 역기저 영향 등으로 6.6% 감소했다. 여기에 인건비는 전분기 연말 인센티브에 대한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5~10% 연봉인상과 일회성 복지비용 20억원, NHN 한국사이버결제 분기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5.3% 증가했고, 마케팅비도 1분기 신작 론칭이 없었지만 웹보드 게임 성수기를 겨냥한 한게임 브랜딩 마케팅 및 페이코 전략 가맹점 마케팅 확대 등으로 2.6% 늘었다.

다만 올해 하반기 게임 4개 포함해 6개 신작 론칭 일정 대기 중이고,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드게임 규제완화 관련 게임산업진흥법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번 3차 규제완화는 ▲게임머니 월 구매한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1회 배팅한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등 1차 완화 때처럼 매출 반등 효과가 큰 핵심 규제완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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