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금강공업, 원자재 인플레이션→실적 개선' 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하나금융투자는 금강공업에 대해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800원으로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목표주나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125원에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회사 고려산업의 두 차례 판가 인상분을 반영해 사료 부문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고, 원재료가 인상에 따른 강관 사업부의 분기별 실적 확장 국면을 반영했다"며 "최근 사료 및 비료업체들의 실적 기대감에 따른 주가 퍼포먼스를 고려할 때 자회사 고려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모멘텀까지 보유한 상황인 만큼 지금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PER은 9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금강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한 1723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116.3% 늘어날 전망이다. 판넬 부문은 매출액 632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1.3% 1665.4% 늘어나 외형 성장의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선행 및 동행지표인 건축 인허가와 착공 면적의 지속 증대로 판넬의 ㎡당 임대 단가 및 임대 가동률은 5.7만원과 82%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강관 부문은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매출액 381억원은 2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8% 증가한 19억원이 예상된다. 사료 부문도 매출액 518억원과 영업이익 8억원으로 각각 7.2%와 1824.3% 늘어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이루어진 두 차례 판가 인상 대비 원재료인 곡물 가격은 1년 전에 매입한 가격이 원가로 반영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마진 스프레드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구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올해 매출액은 749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1.3%와 8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부동산 착공 빅사이클에 따른 판넬 부문의 구조적 성장과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사료 부문의 판가 및 마진 증대, 판가 인상에 따른 강관 부문의 마진 개선이 이유"라며 "특히 자회사 고려산업은 올해 원가 상승에 따른 추가 판가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 분기별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