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이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은 공장식 밀집사육으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축생태에 적합한 사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군은 서류심사 후 가축 사육밀도와 가축운동장 확보, 축사 청결상태 등 22개 항목에 대한 현장평가 결과 총 배점의 80%이상을 획득한 농가를 녹색축산농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녹색축산농장에는 유지·관리 등을 위한 인센티브로 농가당 운영자금 200만원이 지원되며, 농가들은 각종 축산정책사업 신청 시 우선순위 대상이 된다.
신청대상은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비롯한 HACCP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 인증 동몰복지형 축산농장 인증 중 1개 이상을 받은 축산 농가이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무안군에서는 현재 한우 11농가, 젖소 1농가, 돼지 6농가, 육계 5농가 등 총 23농가가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군은 올해 녹색축산농장 7호 추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병률 축산과장은 “환경 친화형 축산 실천을 독려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가축 사육환경 개선과 위생적 사양관리를 통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축산 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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