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빠진 자리, ‘보수 텃밭’ 창원의창구 보선 어찌되나

민주당 김지수, 국민의힘 김영선·김종양 출마 거론

경남 창원시 의창구 행정구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박완수 의원이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석이 된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불이 지펴졌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경선에서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승리하며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42.11%, 박 의원은 55.00%의 경선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경남지사 후보 확정으로 이달 30일 전 창원의창구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남도선관위는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투표를 시행할 사유가 있는 재·보궐선거를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의창구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지수 경남도의원, 국민의힘 소속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경남·경기 경찰청장을 거친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가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명 보수 텃밭으로 불릴 정도로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 없는 선거구 특성상 국민의힘 당내 경쟁에서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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