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1Q '어닝 서프라이즈' 해성디에스, 높은 수익성 지속할 것'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분기의 높은 수익성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다.

해성디에스가 지난 15일 발표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1996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1811억원과 영업이익 291억원을 큰 폭으로 뛰어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평가다.

1분기의 높은 수익성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소재 가격 연동 효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라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향 리드프레임 공급 계획을 내년 1분기까지 확보하고 있고, IT기기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기판 공급 물량을 올해 3분기까지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투자금액 500억원 규모로 현재 진행중인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증설은 오는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60% 가동 기준으로 약 2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분기별 300~400억원 수준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액 2029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170.3% 증가한 수치로 또다시 최고 매출액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성디에스는 최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 역시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3년 동안 약 3000~4000억원 규모로, 순수한 장비 투자는 약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리드프레임과 메모리용 패키지 기판 수요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을 위한 투자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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