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이커머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18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출시하는 '나야나'는 87종의 데이터를 활용한 농·어업인 수당, 육아 기본수당, 청년근로자 복리후생 수당 등 비대면 보조금 등을 지급할 수 있다.
또한, 정책 참여(설문조사), 공공시설 이용 신원 인증, e-커머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도 활용한다.
'나야나' 개발 기간은 애초 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와 참여 주체 간 협업을 통해 11개월로 단축했다.
개발에는 국비 9억 5000만 원, 도비 25억 4000만 원, 민자 16억 6000만 원 등 총 51억 5000만 원을 투자했다.
본격 출시에 앞서 지난 1일에는 '나야나' 베타 버전을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 등재, 2주간의 테스트에 참여한 3500여 명의 도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했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291명의 읍·면·동 공무원을 대상으로 '나야나'를 활용한 업무 처리 방법 등도 교육했다.
한편, '나야나'는 지난해 6월 비대면 민원 서비스 공모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같은 해 7월 도와 행안부가 공공 마이 데이터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문순 지사는 "'나야나'는 중앙 정부도 우수성을 인정했고, 관광과 일자리, 복지, 금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외국 정부에도 서비스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